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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가 IoT기술을 자동차에 결합시킨 커넥티드 카를 일본에서 공개했다. 보쉬는 자사의 우수한 센서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운전 및 IoT 기술을 차량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2016년 6월 9일, 독일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보쉬(Bosch)'가 5년 뒤의 자동운전사회를 상정하며 '커넥티드 카(IoT기술이 합쳐진 자율주행 자동차)'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보쉬는 모든 물건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IoT' 기술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센서를 제작하는 것으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보쉬는 자동운전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IoT 시장에서도 자리잡고자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략이 일본의 자동차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실험 차량은 지문인식으로 사용자를 인식하여 자택 및 직장에 인터넷 연결을 해준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게 '오후 2시에 타이어 교환'이라는 예정을 등록해두면, 완전 자동운전이 가능한 지역 내에서라면 운전자가 일을 하고있는 동안에도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여 타이어를 교환한 후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해진다. 보쉬는 자동차부품업계 내 최고 기업인 만큼 차세대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활용될 IoT기술까지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위한 열쇠가 되는 것은 MEMS(미세전자기기시스템)이라는 이름의 미세센서로, 온도나 습도, 압력과 경사 등을 감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센서이다. 현재 쓰이고 있는 제품 중에는 스마트폰이 있다. 핸드폰이 기울어진 정도를 인식해서 화면을 세로 혹은 가로로 전환해주는 제품들 중 상당량에 보쉬의 센서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기기들이 지능을 가지게 될 경우 필수적인 기능이기도 하다. 

 

보쉬는 센서를 제작해서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조업체들에게 약 50억 개 이상의 센서를 납입하고 있다. 이 때 얻은 정보들을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수입 등에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보쉬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센서와 관련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수적인 클라우드를 17년도 중에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센서와 클라우드를 패키지로 제공함으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보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센서를 중심으로 하는 자동운전관련기술을 모듈화하여 자동차 제조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자율주행 및 IoT 등의 차세대기술들은 머지 않은 미래에 차량 업계 사이의 경쟁요소가 될 것이다. 완성차량을 제조하는 업체가 정점에 있던 기존 업계의 피라미드 체제가 붕괴되고 부품 업체들 역시 IoT 동향에 주시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게 될 것이다.

 

보쉬의 라이벌 회사인 일본기업 덴소는 20년도까지 일본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공장을 IoT로 연결하고자 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사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덴소는 위의 시스템을 자사 공장에 도입하는 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를 서비스로서 외부에 제공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쉬는 소프트웨어 기술자만 1만5천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기 제조업체로서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구글과 같은 미국의 IT기업들에 비하면 적은 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운전기술을 한 회사가 자급자족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경영방침은 좋지 않다. 회사들간의 제휴, 벤처기업 및 보험회사, 지방자치단체까지 범위를 넓혀서 주변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자동차 부품 대기업조차 사업모델을 바꾸게 만든 IoT기술을 위해서는 한 회사가 제작부터 서비스까지 전부 도맡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일본기업들이 전력을 바꾸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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